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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요금 인상 4800원.. 심야할증률 증가 시민 택시기사 모두 걱정

택시요금인상 소식 들으셨나요? 서울시에서는 심야시간 승차거부를 줄이고자 야간 할증 시간을 기존 밤 12시~새벽 4시에서 밤 11시~새벽4시로 1시간 앞당긴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3000원인 기본요금을 최대 48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택시요금이 오르는 이유는 택시기사들이 받는 사납금과 관련이 깊습니다. 기사님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법인택시회사에게 일정금액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도록 한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오히려 승객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서울-택시-요금-인상-가격

서울시는 왜 이렇게 택시요금을 올리려고 할까?

 

택시기사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회사측에서 일정 금액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기위해 미터당 200원씩 받던 콜비를 폐지했습니다. 대신 '사납금'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하루 수입 중 일정액을 회사에 납부해야하는 제도로 이를 채우기 위해 무리해서 운행하다보니 안전문제나 승차거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진행되는 택시요금 인상안에는 단거리 이용객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방안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울시 택시요금이 2023년 2월 1일 04부터 변경됩니다. 주간시간인 04시~22시 사이에는 3800원에서 4800원으로 기본요금이 오르고, 심야 1타임 22시~23시, 02시~04시는 20% 할증이 붙어 4600원에서 1200원인상된 5800원, 심야 2타임 제일 수요가 많을타임인 23시~02시 40% 할증이 붙어 당초 5300원에서 1400원오른 6700원에서 기본요금이 시작된다.

더욱 머리아픈 것은 기본거리가 2km에서 1,6km로 400m가 감소해 시민들의 택시요금부담이 더해졌다는 것입니다. 거리요금도 132m 100원에서 131m 100원으로 측정되며, 시간요금은 31초 100원에서 30초 100원입니다. 택시요금은 2001년 1600원을 시작으로 2013년에 3000원 2023년에 48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 소식에 서울 시민들은 심야할증률을 조정한지 2달 채 안 됐는데 또 오른다고 하니 택시 타기가 무섭다고 합니다. 최근 고물가와 더불어 난방비 폭탄으로 여러 요금 인상에 시달리고 있어, 생활에 사용되는 금액이 많이 올라 택시를 타는 것도 크게 부담된다고 해요. 

택시업계는 어떨까요?

 

택시 업계의 기사님들은 2022년 12월 심야할증 요금이 조정된 이후에도 승객이 많이 줄었는데 기본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택시를 타는 승객이 더 줄어들까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우려 반 기대 반으로 나뉘는 기사님들이 있는데요. 서울 용산역 앞 승강장에는 빈 택시가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해 평소에 10명 태울 시간에 4명밖에 못 태운다고 합니다. 또 법인 택시 기사님들은 손님도 부족한데 택시요금이 올랐다고 하며 사납금까지 올리는 건 아닌지 크게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일부 개인택시 기사님들은 대한민국의 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요금도 자연히 같이 올라야 한다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손님들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겠냐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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