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전날음식 금식시간 Q&A 3가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내시경 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가장 잘 든 보험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4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권고됩니다. 그러나 검사 절차가 귀찮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이 나을까? 비수면이 나을까?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비용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병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 구역질을 잘 참지 못한다면 위내시경의 경우 수면내시경이 더 적합합니다.
반면 대장내시경은 과거에 수술이나 출산 등의 경험이 있다면 비수면내시경이 더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 수면내시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면내시경은 진정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는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내시경 전날음식 체크
내시경 검사를 준비할 때는 씨앗, 잡곡, 채소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먹으면 검사 시간이 길어지고, 검사자와 환자 모두 힘들어집니다. 씨앗류는 소화되지 않고 남아 내시경 통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검사 3일 전부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 같은 잡곡밥도 소화가 어려워 피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김치, 채소, 해초류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비교적 소화가 잘 되니 먹어도 괜찮습니다.
내시경 전 금식 시간도 중요한데, 위내시경의 경우 검사 전날 저녁식사 후부터 검사 당일 아침까지 금식하면 됩니다. 대장내시경은 최소 8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위 부분 절제술을 받은 환자나 위 배출 지연이 있는 환자, 당뇨로 인해 위장 운동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는 8시간 이상 금식하더라도 일부 음식물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환자는 더 긴 금식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위내시경 중 조직검사나 용종 절제술을 받은 경우 병원의 지시에 따라 식사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검사였을 경우 검사 후에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이유
최근 내시경 검사의 발전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 위암과 대장암은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절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병변의 침범 깊이가 깊지 않다면 치료내시경으로 암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발전 덕분에 위뿐만 아니라 대장에서도 조기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40대 이후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위내시경은 1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은 5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위내시경 자주 하는 질문들 3가지
Q1). 위내시경을 받고 나니 목이 얼얼해요. 왜 그런가요?
A1.위내시경 시 목 마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얼얼한 느낌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목으로 내시경이 넘어갈 때 구역감을 줄이기 위해 마취제를 사용합니다. 아직 마취제의 효과가 남아있다면,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2). 4리터나 되는 장정결제를 다 마셔야 하나요?
A2.최근에는 장정결제의 용량을 줄인 제품이나 알약 형태로 나온 제품들이 있어 예전보다는 부담이 덜해졌습니다. 모든 장정결제를 다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Q3). 수면 위내시경과 비수면 위내시경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나요?
A3.구역질을 잘 참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수면 위내시경을 추천드립니다. 심한 구역질로 인해 목이나 식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